이건희 회장, 생보사 빅3 배당 랭킹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26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생명보험업계 배당 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25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생보사 빅(Big)3는 오는 29일 대한생명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2011회계연도(FY2011) 결산에 따른 현금배당 규모를 확정한다.

이들 대형 생보사가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총 배당금은 6903억원, 평균 배당금은 2301억원이다.

전체 배당금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3940억원)이었으며 대한생명(1938억원), 교보생명(1025억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증시 상장사인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2.0%, 3.0%였다.

비상장사인 교보생명의 배당 성향은 18.8%였다.

당기순이익 5455억원 중 약 5분의 1을 배당에 쏟아 부은 교보생명은 주당 5000원을 배당해 대한생명 230원의 20배를 웃돌았다.

해당 보험사의 최대주주 및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배당 받은 이는 총 2명이다.

특히 삼성생명 주식 4152만주(20.76%)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무려 830억원의 배당금을 챙긴다.

교보생명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인 신창재 회장 역시 자사 주식 692만주(33.78%)를 보유한 대가로 346억원을 받는다.

나머지 CEO의 배당금은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2024만원), 박근희 삼성생명 회장(1646만원), 차남규 대한생명 사장(920만원) 순이다.

대한생명은 주식 2억1604만주(24.88%)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화건설에 배당금 497억원을 지급하지만, 이는 특정 개인의 이익이 아닌 한화건설의 당기순이익으로 누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