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7사단 천마대대, 한·미 연합 과학화전투훈련으로 창끝부대 전투력 완성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육군 17사단 예하 보병대대와 미 2사단 정찰소대가 오는 25일부터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전시 한.미 연합 작전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전투훈련에 돌입한다.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한국군 대대장이 미군 소대를 배속받아 직접 지휘하며 해발 평균 800~1,000고지에 이르는 험준한 산악지형,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그리고 적보다 지독한 전문대항군대대 등 다양한 제한요소를 통해 냉혹한 전장을 체험한다.

부대는 24일 선발대 전개를 시작으로 본대 전개 및 훈련준비, 핵심 전투기술 숙달, 부대 이동, 방어전투, 공격작전 지형정찰, 공격작전 등의 순서로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에 공동 참가하는 미군 정찰소대는 LRAS(Long Range Advance scout surveillance System, 기동 열상감시장비), PVS-14, M110 등 첨단화된 감시 및 전투장비 운용으로 부대 이동, 공격·방어 작전간 주요 기동로를 정찰·감시하는 임무를 맡아 한국군에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미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과있는 훈련목표 달성을 위해 1단계 간부훈련/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2단계 중·소대 전투기술 숙달, 3단계 KCTC집중훈련, 4단계 미비점 보완/전투력 측정 등 단계별 훈련을 통한 전투부대 완성을 통해 성공적인 훈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17사단 천마대대장 김성길 중령(43세, 학군 #31기)은 “과학화전투훈련은 우리 군에서 유일하게 실제 전장 하에서 느낄 수 있는 가혹한 전장 제한요소를 여과 없이 체험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훈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대 전투원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해 훈련을 준비한 만큼, 소기의 성과 달성은 물론이고 창끝 야전부대로써 이번 훈련을 통해 전장의 지배자로 거듭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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