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26일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인천 시금고인 신한은행 인천본부 윤혁동 본부장으로부터 어려운 이웃 창업자금 2억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은 저소득 계층의 창업을 지원해 스스로 자립․자활할 수 있도록 (사)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민창업지원을 위한 사회적 은행인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은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 저소득층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여성가장 등에 창업자금과 함께 교육·훈련을 지원하며 업종 및 지역선택, 사업 컨설팅 등 창업 성공을 위한 사후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윤혁동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은 “이번 창업지원 기부금이 인천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창업해 성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함께 사후관리까지 해줄 수 있는 종합적 창업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인천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은행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것으로 기업, 시민 단체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며 “시에서도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 빠른 시일내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인천시와 신한은행 인천지역본부는 사회적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지원과 생산품 우선구매 등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적극 협조할 것에 합의했다.
한편, 신한은행 인천지역본부는 사회적기업 제품인 친환경 쌀(500만원)도 함께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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