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하여 이노셀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총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하여 이노셀의 지분율 23.46%를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변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정현 연구원은 “동사의 기본적 취지는 면역세포치료제를 중점으로 둔 회사 인수였는데, 여러 후보 중 이노셀이 R&D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며 “실제로 이노셀의 보유 파이프라인 중 간암면역세포치료제가 현재 국내 임상 3상중이고 연말 임상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기존 수술요법 또는 항암화학요법제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간암면역세포치료제를 발판으로 녹십자는 이노셀의 기존 보유 기술과 함께 두 회사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며 “중국 알부민 수출은 올해 1,000만달러의 규모로 2~4분기동안 수익은 배분되어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 동안 중국은 자회사 Green Cross China를 통하여 운영을 했는데, 중국시장의 고성장을 예상하여 직접 수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알부민은 혈액 내 삼투압 조절에 필요한 혈장 단백질로 현재 국내 시장규모는 약 70억원으로 추정되는 반면 중국은 국내 시장 대비 약 10배정도의 규모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사업에 기대감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국 노바티스와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해 파트너십 체결했다”며 “올해 멘비오의 매출은 60-7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 예상되나, 이익률은 1%정도로 낮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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