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OECD는 오는 28일 국토연구원에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도시재생사업단·국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도시재생과 Compact City’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OECD 각국 도시재생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콤팩트시티 개념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공공시설과 교통수단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토지이용의 연계, 복합적 토지이용, 도시 내부 개발을 통한 도심의 재활성화 등 콤팩트시티와 관련된 주요 이슈 및 정책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를 비롯해 미국 주택도시부(HUD) 및 일본 국토교통성 정책담당자들과 국내외 석학, 연구기관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이우종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도시재생과 콤팩트시티 기조강연과 ‘도시재생정책’, ‘도시재생정책으로서의 콤팩트시티’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시립대 강명구 교수, 미국 주택도시부 Alvin H. Lam 과장, 영국 John moores 대학 Michael Parkinson 교수, 한양대 구자훈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OECD 주요국의 도시재생 정책 현주소 및 사례를 발표하고 한국 도시재생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동경대 Keisuke Hanaki 교수, 일본 국토교통성 Kentaro Akahoshi 서기관, OECD 사무국의 Tadashi Matsmoto 정책분석관, 이현지 컨설턴트, 국토연구원 김대종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발제자들은 콤팩트시티의 활용성과 적용 사례, 콤팩트시티 개념 적용 방안과 정책적 효과 분석에 관해 발표한 후 한국 콤팩트시티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은 “콤팩트시티는 경제·사회·환경 체제를 탄소저감형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도시재생 및 콤팩트시티 관련 주요이슈, 정책적 경험을 배워 쇠퇴한 도심을 활성화 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체제로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부는 컨퍼런스를 통해 도출된 국내 시사점에 대한 연구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도시재생사업단·국토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연계해 도시재생 세미나·포럼을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OECD와 공동으로 한국 도시에 콤팩트시티 정책 적용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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