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기기가 4억대를 돌파한 것.
이는 전년 동기 1억대에 비해 무려 400% 상승한 수치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컨퍼런스인 ‘구글 I/O 2012’에서 지난 2007년 11월 발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기기가 4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매 초마다 12개, 매일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가 넘는 안드로이드 기기가 개통되고 있다.
또한 지난 한해 동안 한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시장은 200~300% 성장했고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는 5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진영 최전방에 서며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등록 앱만해도 6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65만 개의 앱이 등록돼 있는 애플 앱스토어와 규모면에서는 비슷한 모습이다.
다운로드 건수도 200억건을 넘어섰다.
구글의 성장만큼이나 애플도 지난 5년간 눈부신 성장을 했다.
이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지난 2007년 6월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이후 5년간 1500억달러(약 173조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아이폰이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를 보여준 것.
닐 모스톤 SA 이사는 “아이폰 시리즈는 애플에 엄청난 현금과 수익을 가져다 줬다”며 “약 2억5000만대의 아이폰이 출시 후 5년간 전세계로 팔려나갔고 애플은 5년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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