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왕치산 중국 부총리는 28일 여수엑스포에서 열린 '중국의 날'행사에 참석, 국기게양식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왕치산 중국 부총리가 여수엑스포 중국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가운데 28일 오전 엠블호텔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재완 장관은 왕치산 부총리의 여수엑스포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관광객 유치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중국 관광객들이 여수엑스포를 비롯 한국에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박장관은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한국의 GCF유치에 대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왕치산 부총리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중국관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왕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중 통화스왑협정 체결로 양국이 세계 경제위기 극복과 시장신뢰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며 “한중 FTA추진을 통해 양국의 교역,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왕 부총리가 “지속가능한 발전 이념을 바탕으로 해양자원의 균형있는 개발과 보전이 필요하다”고 제기한 데 대해서 박장관은 여수엑스포의 주제가 친환경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양국의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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