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의회가 현직 장관의 의회 모독 혐의에 대해 표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백악관과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과의 치열한 정치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표결에서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에 항의하면서 회의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날 표결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초까지 미 당국이 무기 밀매루트를 확인하기 위해 함정수사로 2천여정의 무기를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반입시키는 작전을 펼친 것과 관련, 의회 조사 과정에서 공화당이 법무부의 자료제출 비협조를 문제 삼으면서 비롯됐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관련 자료를 의회에 제출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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