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성매매 업소 등에서 일했던 여성들을 고용해 시드니에서 운용하는 업소로 데려와 성매매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을 호주로 입국시킬 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이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정씨 등 18명을 성매매알선 등의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최근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에서 경찰은 성매매 여성들을 유인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게 하고 호주에서 성매매하도록 알선한 브로커 김모(33)씨를 주범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현재 호주에서 도피 중이다. 경찰은 김씨와 현지 업주 김모(55)씨 자매 등 14명을 지명 수배했다. 김씨 자매 중 동생 김모(37)씨는 지난 2005년에도 같은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