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강한비 내려…서울 강수량 63mm

  • 중부지방 강한비 내려…서울 강수량 63mm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중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 상에 저기압이 발달,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중부 내륙 일부 지방에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63㎜를 비롯해 의정부 86.5㎜, 동두천 76㎜, 과천 72㎜, 김포 71.5㎜, 수원 69.5㎜, 인천 68.4㎜, 춘천 48.5㎜, 서산 45.9㎜, 철원 35.5㎜, 군산 26㎜, 청주 19㎜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 부천ㆍ연천ㆍ성남ㆍ하남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 강원 횡성ㆍ홍천ㆍ춘천, 충남 태안ㆍ청양ㆍ예산ㆍ당진ㆍ서산ㆍ홍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서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ㆍ경기ㆍ강원 영서ㆍ충남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지역에는 밤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오후에 경기 서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밤 늦게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7월1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이날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강한 비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아침까지 영향을 주다가 약해지겠다"며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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