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알리 파다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서구권 국가의 자국 선박 공격을 막기 위한 경고조치의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에 단거리 미사일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파다비 사령관은 “이미 사정거리 220km 미사일 탑재를 완료했으며 곧 사거리 300km 미사일도 실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 해안을 비롯한 페르시아만 모든 지역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보유한 최장거리 미사일 세질2(Sajjil-2)는 사거리 2400km로 알려져 있다. 미 해군 5함대 기지가 위치한 바레인은 이란과 225km, 이란의 적국 이스라엘은 1000km 떨어져 있다.
이란과 서방(P5+1)간 핵협상은 지난 18일 모스크바에 이어 다음달 3일 이스탄불에서 다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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