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는 30일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와딩턴 에어쇼에 참가해 아찔한 공중 묘기를 선보이며 한국 공군과 한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특히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를 동시에 기동하며 초음속 항공기로는 유일하게 다채로운 곡예비행을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제작된 T-50B 항공기를 운영하는 특수비행팀으로, 외국 에어쇼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검은색, 흰색, 노란색을 조합해 날카롭고 역동적인 검은 독수리를 형상화했다.
비행대장 전욱천 소령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로 영국 하늘에 에어쇼를 선보여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에어쇼를 시작으로 다음 달 7,8일에는 페어퍼드에서 열리는 리아트(RIAT), 이어 9~15일에는 판버러 국제에어쇼에 잇따라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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