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中國新聞)은 왕바오안(王保安) 재정부 부부장이 2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정부조달법' 반포 10주년 설명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중국 정부조달 규모가 2002년 1009억 위안(한화 약 18조억원)에서 2011년 1조1332억 위안(한화 약 204조원)으로 껑충 뛰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는 10년만에 정부조달이 11배 가량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발전에 큰 힘을 실어줬을 뿐 아니라 정부조달이 재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에서 11.0% 막대한 규모의 재정자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2002년 6월29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비준한 정부조달법을 실시해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을 해왔다. 올해에는 정부조달의 30% 이상을 자국 중소기업 상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정부기관이 먼저 국산품 사용에 앞장서야 한다는 내용의 `중앙정부기관 정부조달 관리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해 중국이 어느 정도 입지를 차지한 분야에서의 수입상품 조달을 금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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