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하락으로 적정 밸류에이션 회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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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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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수금 하락과 연료비 연동제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주가는 점진적으로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요금 규제로 5조원에 육박한 미수금을 가지고 있어 현재 주가는 할인을 받고 있으나, 최근 상품가격 하락과 이번 4.9% 요금 인상으로 동사의 미수금은 4분기부터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며 “미수금 하락과 연료비 연동제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주가는 점진적으로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1.5% 감소한 6조9419억원이 예상된다”며 “2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대비 실적은 부진하지만, 전년대비 실적은 판매량 증가와 상품가격 강세로 18.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지식경제부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9% 인상했다”며 “이번 요금인상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실적보다는 미수금 회수 속도가 빠라질 것으로 손익계산서는 LNG도입단가 상승을 반영해 회계처리를 하고 있으며, 그 차이만큼 미수금으로 계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지만, 미수금은 4.9% 요금인상과 지난 4월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2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부터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LNG도입가격에 미치는 시점은 4개월 가량의 시차가 존재하고 4월 국제유가가 고점을 형성하고 급락했으며, 이번 요금인상이 7월부터 반영된다면 미수금은 4분기부터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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