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통한 인간성장호르몬 발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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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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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해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을 연구중인 조아제약이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아제약은 EPO연구와는 별도로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인 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을 받아 목적단백질 연구를 수행, 목적단백질을 제공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고 그 돼지의 유즙으로부터 인간성장호르몬의 발현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작업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인간성장호르몬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14마리 확보했다.

이번 발현 성공으로 앞으로 인간성장호르몬 의약품 개발에 더욱 근접하게 됐다.

성장호르몬은 대뇌의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서 체내에서 뼈, 연골 등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다.

키 성장이 멈춘 뒤에도 60세 전후까지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지방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등 인체의 신진대사와 노화, 비만,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조아제약은 성장호르몬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더욱 많이 생산해 인간성장호르몬의 분리 및 정제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돼지의 유즙으로부터 생산된 성장호르몬 의약품의 상업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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