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亞최초 호화 여객선용 엘리베이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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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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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는 아시아 승강기 기업 최초로 12만5000t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용 엘리베이터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 1위 여객선 선주사인 美 카니발(Carnival)의 자회사인 AIDA 크루즈 라인이 미쯔비시중공업 나가사끼 조선소에 발주한 초호화 여객선 2척에 설치될 예정으로, 전망용 엘리베이터, 승객용 및 화물용을 포함해 총 66대라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설명했다.

이번에 현대엘리베이터가 수주에 성공한 여객선은 AIDA가 보유한 여객 선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며 3250명의 승선이 가능하고, 2015, 2016년 상반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초호화 여객선에 설치될 엘리베이터는 여객선이 상하좌우로 일정 각도 이상 기울어질 경우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은 물론, 기울어짐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케이블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는 케이블 고정장치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특수기능이 적용된다.

현대엘리베이터 한상호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로 초호화 여객선에 설치되는 최고급 엘리베이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은 물론, 현대엘리베이터가 초고속 승강기 뿐만 아니라 특수승강기 제작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것” 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여객선 관련 산업의 시장 규모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1986년 선박용 엘리베이터를 첫 수주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영업 활동으로 현재는 선박용 엘리베이터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약 40%, 매출액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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