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이명박, 이명박 정권 실세라고 하는 임 의원은 1980년대 24회 행정고시에 합격, 노동부 장관을 거친다. 한나라당 대변인. 여의도연구소장.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임 전 실장은 남북관계에도 관심이 많다.
2005년 당시 야당이었던 임태희 의원은 동서독 통일과정에서 베를린의 역할을 기본모델로 한 구상으로서, 경기도 파주시 북부에 개성공단에 상응하는 별도의 통일경제특별구역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그 후 2008년에는 여당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맡은 그가 “북한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측 접경지역인 파주에 특구를 만들어 개성공단과 연계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같은해 11월 임 의원 등 국회의원 92인의 서명으로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통과되지는 못했다.
2010년 7월 16일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의원을 청와대 대통령실장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실장이 된 후 의원직을 사퇴했다.
대선주자로 나선 임 의원의 경제관은 대체적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면서도 대기업 등 기득권 세력의 과도한 독점에는 규제를 가하는 방향으로 모아진다. 성장 중심의 대기업 위주 정책보다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것으로 이른바 ‘경제민주화’다. 다만 우선가치에 있어선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임 의원은‘시장친화적인 자유시장주의’를 강조하는 인물이다. 현 정부에서 ‘공정사회’라는 화두의 기틀을 마련한 그이지만 “공정이 경제민주화라는 말로 포장되고 있지만 경제민주화가 자율을 규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1956년 12월 1일 경기도 광주 출생 △1969년 광주 낙생초등학교 졸업 △1972년 광주 양영중학교 졸업 △1975년 서울 경동고등학교 31회 졸업 △1977년 공군 학사장교 77기 △1980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76학번) △198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0년 24회 행정고시 합격 △1985년 9월 ~ 1999년 12월 재경부, 청와대 근무 △1996년 6월 ~ 1998년 6월 영국 옥스퍼드대학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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