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9월 '불량공중선 종합 개선 대책안'을 수립·발표한 이후, 자치구·한국전력·방송통신사업자와 함께 총 7069건 232km 길이의 불량 공중선을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당초 분기별로 개최되던 협의체 회의를 매월 정례화 하고, 합동정비도 매월 1회 이상 실시해 민관 협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 공중선을 땅속에 매립하는 '공중선 지중화 사업'에 대한 중장기 계획도 세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공중선 점용허가 내용이 포함된 도로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그동안 무분별하게 설치됐던 공중선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성만 서울시 도로행정과장은 "시민안전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량공중선 및 위험전신주를 빠른 시일 내 정비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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