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고급인민법원은 공식 웨이보(微博·미니블로그)를 통해 해당 법원의 중재 아래 애플이 중국 내 아이패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선전 프로뷰 테크놀로지(중국명 웨이관ㆍ唯冠)에 6000만 달러(한화 약 685억원)를 지불하고 아이패드 상표권을 넘겨받는 것으로 두 기업 간 갈등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광둥성 고급법원은 웨이보에서 “애플이 이미 조정안에 따라 법원이 지정한 계좌로 6000만 달러를 송금했으며 이로써 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싼 소송이 마무리됐다"며 "애플의 뉴아이패드가 곧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선전 프로뷰의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결국 애플이 아이패드 상표권을 6000만 달러를 주고 넘겨받는 것으로 두 기업 간 갈등이 봉합된 것이다.
이로써 그 동안 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싸고 선전 프로뷰와 갈등을 빚으면서 중국 시장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뉴아이패드도 조만간 중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뉴아이패드의 중국내 전파인증을 획득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준비에 나선 상태지만 상표권 분쟁이 길어지면서 구체적인 출시 일자 등을 확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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