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보안검색을 강화한 사유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신쟝(新疆)성 위구르족 자치구(維吾爾自治區)에서 발생한 여객기 납치 미수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훙챠오, 푸동 두 공항에서 안전점검 등급을 높여 보안검색을 한 탓에 여행객들의 검색대 통과시간이 이전보다 다소 더 걸리는 불편함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객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면 신발을 벗고 혁대를 풀도록 하고 있으며 모든 소지품도 검색대에 통과시키고 있다. 또 여행객들이 들고 있는 상자나 가방에 대한 임의 검사율도 높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중국 공항당국이 보안검색을 강화했지만 아직 탑승 수속에 드는 시간이 길게 소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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