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의 6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 시장 점유율에서 큰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현대차는 올 6월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 점유율을 49.4%로 끌어올렸다. 1만대가 넘게 팔린 신형 싼타페 효과로 시장 감소세(-3.4%) 속에서도 판매를 소폭 늘린 덕분이다. 1~6월 점유율도 48.1%까지 높아졌다. 31.9%의 기아차를 더하면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81.3%다.
또 한국GM은 수입차를 제외하면 지난 2003년 이래 최대 점유율인 11.7%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업계 3위였던 르노삼성(4008대)은 판매 감소세 속에서 5위로 추락했다. 점유율도 3.5%로 줄었다. 4위로 올라선 쌍용차(4033대)와의 차이는 불과 25대지만,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표= 각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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