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이패드 상표권 다툼에 발목 잡혔던 애플이 6000만달러를 내고 법적 다툼을 끝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 고등인민법원은 이날 법원 조정을 거쳐 애플이 지난주 선전프로뷰테크놀로지에 6000만달러를 지급하고 상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은 선전프로뷰테크놀로지와의 상표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애플과 1년 8개월간 상표권분쟁을 지속한 선전프로뷰는 대만 LCD 제조사인 프로뷰인터내셔널의 중국 내 자회사다.
선전프로뷰는 2001년 아이패드 상표를 등록했고 2010년 아이패드가 세계적으로 히트하자 상표권을 주장하며 중국 내 아이패드 판매를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 회사는 당초 4억달러를 요구했다.
그러나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가 많아 낮은 가격에 상표권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상표권 분쟁이 해결되면서 애플 시장 공략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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