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비정규직 노동자에 '저녁이 있는 삶' 돌려드릴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02 1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대권 행보에 나선 손 고문은 2일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의 위기는 노동의 위기이자 민주주의의 위기이며, 대한민국 공동체의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녁이 있는 삶’은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냄으로써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희망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야말로 경제민주화의 핵심적 과제”라며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온갖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원상회복하고 노동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입법화 등 비정규직 차별시정 정책 △특수고용직의 노동기본권 보장 △최저임금의 단계적 현실화 등을 골자로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 제도’와 ‘대기업 고용구조 공시제’를 도입하고, 사내하도급 등 간접고용제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정규직 전환을 위한 세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노동시간 단축과 연계해 매년 20만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해 5년간 100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위해 연평균 1조27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