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농업협력위원회는 양국이 지난 2003년 농업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2년마다 열리는 회의로, 제4차 회의는 지난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수석대표인 조재호 국제협력국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농수산검역검사본부, KOICA, 농어촌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각 기관에서 총 8명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몽골에서는 식량농업경공업부 전략기획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총 13명이 참석한다.
회의를 통해 양국은 농업정책을 공유하고, 축산물 안전시스템 구축사업, 시설채소 재배 프로젝트, 농축산물 안전 세미나, 할흐골 시범농장 개발사업 등 그동안 진행해 온 농업분야 협력사업과 앞으로 추진하게 될 신규 협력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5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는 농업 개발지원 이슈뿐만 아니라 농업정책과 가축 질병 문제 등에서의 국제적 공조, 농업 투자 활성화 등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등 한 단계 진보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4차례의 한·몽골 농업협력위원회를 통해 몽골의 식품 위생관리, 채소재배 기술, 가축질병 분야에서 여러 가지 협력 사업을 발굴·진행하는 등 몽골 농업분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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