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만 낮추기보다 컨설팅과 병행해 보다 중소기업의 상황에 맞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외화적립예금 출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려면 기업이 아픈 곳이 어디인지 알고, 그것을 치유하는 것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그것을 고쳐주는 게 컨설팅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금리를 (전체적으로)내릴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컨설팅 결과 금리 인하가 필요하면 금리를 낮추고 다른 지원이 필요하면 차별화된 방안으로 지원해야 한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간 신용자(6~8등급)를 위한 연 10%대 금리의 신용대출 출시와 관련해서 이 행장은 “현재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가 임단협 결렬과 더불어 우리금융 민영화 반대 등으로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이 행장은 “아직 한 달이나 남지 않았느냐”면서 “그 안에 잘 준비해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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