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모티콘 '1억3000번' 내려받았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다운로드가 1억3000만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서비스는 서비스론칭 8개월이 지난 현재 156개의 이모티콘을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 초기 4명의 웹툰 작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49명으로 늘어났다.

프로야구 이모티콘부터 인기 캐릭터와 K팝 스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료 부분에서는 웹툰작가 서나래, 이말년, 강풀의 이모티콘이, 무료 부분에서는 ‘판다독 생활필수’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이모티콘스타 Top12’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서비스는 텍스트 기반의 모바일 메신저에 이모티콘을 접목해 사용자가 보다 풍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모티콘과 글자를 하나의 말풍선 안에 담아 재미와 감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제공되는 이모티콘 수가 적었던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이달 아이폰용 이모티콘 서비스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사각지대였던 웹툰 작가와 캐릭터 디자인 업체에 새로운 매출을 창출함으로써, 모두가 윈윈하는 건전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모바일 플랫폼 선도주자로서 카카오는 앞으로도 상생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