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4% 급등… 유로존 위기감 완화에 저평가 매력 부각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KB금융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 완화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이라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은행주 가운데 KB금융이 강세를 보이자 나머지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도 오름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3일 오후 2시 33분 현재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34% 오른 3만8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계인 도이치와 맥쿼리 창구를 통해 현재까지 18만주 가까이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여기에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또한 최대 2% 이상 오름세다.

KB금융은 전월 2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소식이 전해졌던 날에도 3%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여타 금융주도 마찬가지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연초 상승 흐름을 보이던 은행주가 4월 들어 유로존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EU 정상회의를 계기로 은행주가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8개 상장 은행 순이익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5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실적뿐 아니라 PBR도 0.5배 안팎이어서 가격적인 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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