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호밀 종자 수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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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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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부터는 우리품종을 외국에서 생산하여 국내보급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숙기가 빠르고 조사료 수량이 많은 국내육성 호밀 품종 ‘곡우’와 ‘두루호밀’ 의 채종재배를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서 성공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약 2ha 에서 곡우 2톤과 이보다 다소 출수기는 늦지만 청예수량이 월등히 많은 두루호밀 2톤을 수확했다.

예년에 비해 극심했던 추위와 최근의 가뭄을 극복하고 수확한 종자는 원종급 내지는 보급종 급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이 종자는 도입종과 달리 종자소득을 하지 않아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자 하는 농가용, 시험사업용, 또는 기타 시범재배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호밀은 매년 6-7만 ha 가 조사료 또는 녹비로 재배되지만 이에 필요한 7-8천 톤 내외의 종자는 거의 도입에 의존한다. 종자생산의 여려움 때문에 국내 품종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재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서 생산된 종자는 품종을 직접 육성한 연구진들에 의해 생산되어 종자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며 우리품종의 우수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국산 호밀의 국내 수요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곡우호밀 등 우수품종의 종자를 해외에서 생산하여 국내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는 곡우호밀 종자가 미국, 캐나다 등에서 생산되어 우리 축산농가에 공급되며 우리품종의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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