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3일 폐막한 제11차 당 대표대회에서 18차 당대회에 보낼 지역 대표단을 선출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성·직할시·자치구별 당대표대회 참석자 선발 일정이 이날 베이징시 당대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 것.
베이징시 당대회는 이날 폐막과 함께 향후 5년간 베이징을 이끌어나갈 84명의 새 시 당위원회 위원을 선출했다. 류치(劉淇) 현 베이징시 서기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1942년생인 류 전 서기는 지도자 정년인 70세가 돼 공직에서 은퇴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우리나라의 대선과 같은 정치적 중량감을 지니고 있는 중국의 당대회는 5년에 한 차례 열린다. 18차 당대회는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시진핑(習近平)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가부주석에게 당 총서기 자리를 넘겨줄 것이 유력하다.
18차 당대회 참석자들은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나갈 중앙위원회 위원 200여명을 선출한다. 이어 18차 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중앙위원들이 모여 18기 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1중전회)를 개최해 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총서기를 차례로 뽑게 된다.
중국은 작년 10월 열린 17기6중전회에서 “내년 10월 18차 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결정해 대외에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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