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우주 못 가는 이유…"우주선 보다 더 큰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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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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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한창 미래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무한한 꿈을 꿀 초등학생이 우주에 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 게시물이 어른들의 가슴을 울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등학생 우주 못 가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이 쓴 일기의 한 면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초등학생 일기장에는 '내가 가보고 싶은 곳과 그 곳에 가보고 싶은 까닭을 써보라'는 질문에 "우주를 보고 싶지만 못 간다. 이유는 영어학원과 피아노학원, 그리고 미술학원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우주선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우주선이 없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되겠지만 세 곳의 학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우주에 갈 수 없다고 해 보는 이를 씁쓸하게 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웃기지만 조금 안타깝다" "사교육의 현실" "과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뭘까" "영어, 피아노, 미술학원 다니는게 더 중요한 현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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