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정부는 농축수산 시설현대화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7000억원 수준인 융자지원액을 1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중국과 FTA 협상을 마무리하면 토지를 이용해 곡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농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시설현대화와 기술 투자를 통해 선진 농업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농업 정책의 방향과 틀을 연내에 수립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전문가로 실무작업반을(TF)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중 FTA 체결에 대해 서 장관은 “중국의 비관세 장벽 등 검토할 사항이 상당히 많아 2~3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 장관은 농협 노조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노조가 파업을 할 경우)농민단체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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