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 “한·중 FTA 2~3년 후 체결될 것으로 전망”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정부가 이르면 오는 2014년에 한·중 FTA를 체결될 것으로 보고 연내에 중·장기 농업 대책을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축수산 시설현대화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7000억원 수준인 융자지원액을 1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중국과 FTA 협상을 마무리하면 토지를 이용해 곡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농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시설현대화와 기술 투자를 통해 선진 농업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농업 정책의 방향과 틀을 연내에 수립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전문가로 실무작업반을(TF)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중 FTA 체결에 대해 서 장관은 “중국의 비관세 장벽 등 검토할 사항이 상당히 많아 2~3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 장관은 농협 노조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노조가 파업을 할 경우)농민단체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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