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보다 더 좋지 못하고 3분기에도 특별히 호전될 모멘텀 또한 강하지 않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가가 충분히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고,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비해 여전히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점 등은 주가 재평가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보험상품에 대한 실질적 규제가 7월부터 시행되는 바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이미 잘 알고 있는 악재는 더 이상 주가의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35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SO수수료 인상과 생방송 편성 비중 축소에 따른 보험상품 이익 기여도 감소, 외형성장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대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에는 런던 올림픽 특수-물론 시간차가 커서 외형 성장에 기여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발생으로 다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지난해 높았던 역기저 효과 때문으로 4분기에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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