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못가는 김과장 '몰캉스' 간다는데..집보다 편한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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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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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로 휴가 안가는 사람 증가…한적한 도심서 쇼핑 즐기는 몰링족(族) 늘어날 것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2명 가운데 1명은 올 여름 휴가를 못가면 몰링으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롯데몰 김포공항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공식블로그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를 못간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45.1%가 몰링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답한 이들이 33.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다(15.0%)', '취미생활을 한다(6.8%)' 순이다.

또 '올여름 휴가를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35.3%가 '사람이 많은 곳이 싫어서'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32.5%가 '경제적인 부담'을 꼽아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차가 막히는게 싫어서(19.4%)', '휴가 휴유증 때문에(12.9%)'이란 답변도 있었다.

임형욱 롯데자산개발 홍보마케팅팀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이번에는 휴가를 선택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며 "휴가 대신 한적한 도심에서 몰링을 즐기는 ‘실속형 몰캉스(Malling+Vacance)’족(族)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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