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적발 58건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감사원은 4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예산담당 실ㆍ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결과 예산반영협의회’를 열고 `e교과서‘ 보급 사업 등 최근 1년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58건의 예산 낭비 사례를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참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국가기관에 대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설치사업계획 등 사업추진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 4건 △교과교실제 사업 등 사업 우선순위ㆍ시기ㆍ방식 등 조정이 필요한 사안 14건 △예산ㆍ사업의 축소ㆍ조정이 필요한 사안 9건 등 총 32건의 감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자체의 법인카드 사용을 비롯한 지방재정 관련 법령ㆍ제도 개선 필요사항 3건, 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5건, 자치단체 자체예산ㆍ사업 6건 등 모두 26건을 선정해 각 기관의 예산 편성ㆍ집행 실태 등을 지도ㆍ감독하는데 활용키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5년간 예산반영 협의사항 142건 중 138건(97.2%)이 예산 편성에 반영돼 예산 삭감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주요 예산ㆍ사업 분야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정부 예산편성 등에 반영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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