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 ‘킹덤’은 20~40대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여름휴가철 음주’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인 202명이 ‘찰거머리형’을 꼴불견이라고 답했으며 뒤이어 괜한 시비로 남에게 싸움을 거는 ‘싸움닭형’(31.9%), 아무데서나 볼일을 보는 ‘자연주의형’(12.7%)을 선택했다.
과도한 스킨십으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샴쌍둥이형’ 커플(9.6%), 무작정 바다로 뛰어드는 ‘백수광부형’(3.1%), 과도한 노출을 일삼는 ‘누드화보형’(1.4%)에 대한 대답도 있었다.
이는 휴가지에서는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술에 취해 즐기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요즘 직장인들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고 킹덤 측을 밝혔다.
이외에도 여름휴가 기간 동안 즐길 계획인 술의 종류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맥주(366명, 74.85%)라는 답변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여름 맥주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피서지에서 효과적으로 이성을 유혹할 수 있는 술’을 묻는 질문에는 양주+맥주 폭탄주(51.5%)가 2위인 맥주(50.9%)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위스키(34.9%), 칵테일(32.5%), 와인(31.9%) 등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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