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기관지 난팡르바오(南方日報)는 중국 질량감독총국의 통계를 인용해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37차례, 102만5444대의 자동차가 리콜됐다고 4일 보도했다. 2009년 상반기의 19차례, 48만6000대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이며 리콜 차량에는 22개의 외국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포함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계 브랜드인 GM과 포드 등은 5차례, 인피니티(英菲尼迪)와 닛산(日産) 등 일본 브랜드가 9차례, BMW와 볼보 등 유럽계가 모두 17차례 리콜에 나섰다.
특히 일본 브랜드의 리콜 대수가 무려 55만대로 상반기 리콜차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 인사는 "리콜의 증가가 차량의 품질저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 보다 개선된 리콜제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자 회사와 소비자의 품질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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