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의 즈전네트워크사는 지난달 21일 애플의 시리가 자사가 2004년에 중국지식재산국에 등록한 ‘채팅로봇 시스템’특허를 침해했다며 상하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즈전네트워크는 소송액을 제시하지 않은 채 법원에 애플사가 자사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것과 애플이 소송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한 전문가는 “법원이 일단 권리 침해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 즈전네트워크 측이 다시 손해배상을 요구하거나 애플과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협상시도시 요구 금액은 최근 애플이 중국 내 아이패드 상표권을 놓고 중국 선전프로뷰테크놀로지와 합의한 6000만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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