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환자로 진단받은 381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분만 후 6~12주 사이에 당부하 검사를 한 결과 5.2%(27명)가 당뇨병 상태였으며, 44.8%(161명)는 당뇨병 전 단계로 진단됐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조기 발생 원인이 높은 체질량지수(BMI)와 중성지방 농도, 고열량섭취 등의 영양학적 요인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높은 체질량지수 △인슐린 분비능력의 저하 △임신 중 높은 인슐린 주사 용량 △당뇨병 가족력 △다량의 동물성 지방 섭취 등이 분만 후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는 분만 후 체질량지수 23 이하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하루 지방섭취를 총 열량의 25% 미만으로,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전체 지방 섭취의 30%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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