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4일 영등포 당사에서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와이트먼 대사가 대선 전망을 묻자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의석이 우리보다 20석 정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범여권이 얻은 표와 비슷하다. 12월 대선은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가 흑룡해다. 내가 태어난 해도 흑룡해인데 이번 대선에서 내가 선거관리를 한다"며 "용이 승천하는 결과가 나올 것 아니겠느냐"고 농담을 건넸다.
와이트먼 대사는 이 대표가 런던올림픽 기간을 피해 대선 경선 일정을 잡았다고 소개하자 "올림픽이 잘 치러지기 위해 한국민의 관심이 필요한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팬이었고, 고든 브라운 전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현 정부와도 돈독하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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