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총 4459억원 규모 사회공헌 나선다

BS금융지주의 이장호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성세환 부산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은 4일 부산 동구 범일동 본점 별관에서 행복한 금융 실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BS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4일 BS금융그룹은 부산 동구 범일동 본점별관에서 이장호 회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신용정보, BS정보시스템 6개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그룹 중점 사회적 책임 사업인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BS금융은 서민금융 지원 사업, 사회적 책임 지원 사업, 문화예술 및 봉사지원 사업 등 3대 추진사업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총 사업금액은 4459억원으로 대출지원에 4160억원, 출자지원 30억원, 기부지원 27억원, 대출탕감 242억원이다.

서민금융 지원 사업으로는 우선 부산은행, BS캐피탈, BS저축은행의 합동 금융상담∙지원센터인 'BS금융그룹 행복금융 상담∙지원센터'를 부산은행 부전동 별관 5층에 마련해, 그룹 차원에서 실질적인 종합 서민금융을 지원한다.

또한 생계형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2800억원의 신용대출한도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00억 원을 배정해 서민 자영업자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며, 새희망홀씨 대출 등에도 600억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특수채권 보유자 중 만 49세 이하 청장년층에 대해 대출원금의 30%만 갚으면 나머지 은행 채무는 전액 탕감함과 동시에 신용관리정보를 해제한다. 대상은 현재 부산은행 단독 특수채권보유자만 1800여명을 포함해 모두 8000명에 이른다.

사회적 책임 지원 사업 부문에서는 300억원 규모의 'BS금융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의 청년창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연 5.0%의 고정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법인기업의 경우 총 300개 업체에 업체당 1천만 이내에서 자본금도 출자한다. 광고 지원 및 제품전시공간 마련 등 종합적 지원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도 1000억원으로 지난해 출시한 'BS 프랜차이즈 론'으로 퇴직자의 프랜차이즈 창업도 지원하고 있으며, 부∙울∙경 지역소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회공헌대상을 제정키로 했다.

아울러 적십자 부산지사와 함께 저소득 거동불편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1억8000만원 상당의 이동용 세탁차량 지원하고 청각장애, 시각장애, 언어 장애인을 위해 보청기와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등 1억원 상당의 의료보조기구를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봉사 지원 사업 부문에서는 10억원 규모로 부산지역 문화예술 공연 기획 공모사업을 실시해, 선정된 사업당 3000만원 이내에서 실비 등을 지원한다.

부산지역 소재 문화예술단체의 공연필요자금에 대해서도 최대 1억원 범위 내에서 저리로 융자해준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은 “지역 서민을 행복하게 하는 금융지원, 지역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사회적 책임 실천, 지역민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문화예술 공연 지원, 이 3가지 테마가 바로 BS금융그룹의 행복한 금융”이라며 “고객들이 BS라는 기업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행복하다’ 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행복한 금융 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