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태양광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가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BIPV) 국책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건창호는 이와 관련 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2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 태양광 부문으로 총 연구비 11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기간은 2012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36개월동안이다.

정부의 태양광 기본 정책이 임야를 개발하는 방식에서 건물을 활용·보급하는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BIPV 보급에 대비한 제반 정책 및 기술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현재 BIPV 적용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디자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고단열∙고효율∙고내구성 BIPV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이를 종합해 적용할 수 있는 BIPV 인증과 보급 전반에 걸친 정책도 개발한다.

특히 이건창호는 지난 2010년 확보한 진공유리 제작 기술을 활용해 고단열 BIPV용 ‘Glass to Glass’ 모듈을 개발하고, 고단열 윈도우 및 커튼월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건물의 냉방 부하를 혁신적으로 감소 시킬 수 있는 ‘삼중 로이(Triple Low-E) 코팅’이 적용된 진공 BIPV 모듈이 개발되면 기존 모듈의 단열성능 2.7 W/m2K 보다 4.5 배 우수한 0.6 W/m2K 이하의 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단열 성능 차이로 절감되는 에너지량 60W/㎡를 에너지 발전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60%의 모듈 효율이 증가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건창호 신사업 부문의 박노호 이사는 “이건창호가 국책 과제를 수행하는 주관 연구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관련 전문기업, 국책 연구소, 대학교와의 성공적인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BIPV 인증 및 정책 개발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또한 앞으로도 태양광발전 부문의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사업화 노력을 통하여 BIPV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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