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유망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산동성(山東省)의 성도(省都)인 제남시에서 6일부터 이틀간 '2012 산동 한국상품 전시회 및 대형 유통업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상담회에서 무역협회는 대중(對中)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산동성 진출 한국기업 180개사를 엄선해 중국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 관계자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고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상품을 홍보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 기간 동안 유수의 글로벌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Walmart), 까르푸(Carrefour), 로터스(LOTUS)를 비롯, 산동루능물자그룹(山东鲁能物资集团有限公司), 청도 이군그룹(利群集团), 백성그룹(百盛集团) 및 제남 화련그룹(华联集团) 등 60여개의 중국 현지 유통업체가 대거 참석해 전시회 참가 한국기업으로부터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 나선다.
이번에 참가하는 국내기업 및 산동성 진출 한국기업은 식품·음료·주류 38개사, 의료·건강·미용 28개사, 주방·생활잡화 42개사, 전기전자·IT 14개사 등으로 산업용폐수처리기, 가스보일러 등에서부터 막걸리, 오미자 등 전통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한국무역협회 안현호 부회장은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로서, 한중 경협 발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중국 산동성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며, 이번 행사가 국내업체의 대중(對中) 판로 개척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6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황승현 駐청도총영사, 천저우(陈洲) 중국 상무부 아주사 사장, 차이리민(才利民) 산동성 부성장, 양루위(杨鲁豫) 제남시 시장, 이원용 제남한국인상회 회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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