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카운슬러 김태훈의 촌철살인 '러브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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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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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요즘 방송가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러브 토크'(링거스그룹)를 출간했다.

방송에서도 흩어진 말들을 통계와 명언으로 한방에 정리하는 '말 정리 전문가' 답게 쿨하고 뜨겁고 때로는 음흉하게 사랑 연애를 파헤친 촌철살인 연애백서다.

자칭 연애 카운슬러 김태훈의 화법은 직설적이다. 그는 "연애를 하면서 실패한 이유를 객관화시키다 보면 문제점을 찾아 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연애 카운슬러로 나선 계기를 전했다.

'밀당'하는 남녀의 궁금증, 연애에 대한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달콤한 이벤트를 해주면서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남자들의 심리, 우리 동네 놀이터에서는 키스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진짜 속마음 등 우리들 바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바로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그날 밤에는 참 분위기가 좋았는데, 하지만 그날 이후 그 남자는 전화 한 통 걸어오지 않아요. 그렇다면 그날 밤, 그 남자가 남긴 말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육 개월 남짓을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썸씽남이 있어요. 얼마 전 제가 먼저 용기를 내어 영화를 보러 가자고 말했는데, 하필 그날 일이 있다지 뭐예요.”

저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김태훈은 “연애는 판타지가 아니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한다. 그는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상대가 해주지 않는다고 변한 게 아니다. 지쳤을 뿐"이라며 슬픈 진실을 강변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연애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조지 클루니가 영화에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라고 말했잖아요? 하나보다 둘이 되는 게 낫지 않을까요.”244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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