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은 불공정 거래 사건 처리 건수가 13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했고 같은 기간 검찰에 이첩된 사건은 55.5% 늘은 11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첩된 혐의자는 총 259명에 달한다.
검찰에 이첩된 112건 사건 중 대다수는 주가 조작 행위로 총 56건이다. 이는 전년보다 133.3% 증가한 수치다. 이어 허위공시 및 허위사실 유포 등 부정거래 행위는 33건, 미공개정보이용행위는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보다 불공정 거래와 검찰 이첩 사건 수가 늘은 이유는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 감독당국은 테마주 관련 42건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해 38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불공정 거래 발생 비율이 전체 72.5%로 나타나 유가증권시장보다 앞도적으로 높았다.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 시장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한 건수는 각각 81건, 28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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