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메리츠금융지주는 대량주식보유상황공시를 통해 박 사장이 앞서 2일 이 회사 지분 1만주를 1주당 2383원에 모두 2억3800만원을 들여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이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을 산 것은 2011년 6월 대표로 선임된 후 처음이다.
박세걸 메리츠자산운용 이사 또한 올해 들어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을 10만5000주에서 11만1000주로 6000주 늘렸다.
원명수 메리츠금융정보 이사도 마찬가지다. 연초 이후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921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을 48만3000주까지 확대했다.
이는 발행주식대비 0.5%에 가까운 물량이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및 친인척을 제외하면 원 이사가 보유한 지분이 특수관계인 가운데 가장 많다.
사내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도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김국주 메리츠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앞서 2월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2000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을 5000주까지 늘렸다.
이에 비해 조 회장 및 친인척은 올해 들어 자사주 매입에 나서지 않았다.
메리츠금융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이 자사주를 잇따라 사들인 데 비해 비해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670원에서 2375원으로 11% 이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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