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3개월 연속 증가 ‘1조원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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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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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인턴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는 신규유입자금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 반등 기대감에 따른 환매감소로 자금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며 1조원 순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월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70조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은 63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자금유출입은 2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20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감소했으며, 설정액도 전월대비 3000억원 줄어 2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불안에 따른 대안투자로 파생상품형은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5개월 연속 순증을 기록했으며 설정액은 전월대비 1조원 증가한 2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유럽재정위기 재부각 및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으로 신규 자금유입이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순유출(3000억원)을 기록해 설정액은 전월대비 2000억원 감소한 45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월초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머니마켓펀드(MMF)는 반기말 기관의 대규모 자금집행(지난 29일 -5.4조원, 일간 자금유출규모 사상 최대) 영향으로 자금이 순유출(3000억원)을 기록하며 설정액은 전월대비 1000억원 감소한 6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달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293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설정액도 311조9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 AUM(펀드+투자일임) 평가액도 565조5000억원으로 4조원 증가했다.

5월말 기준 총 판매잔액은 모든 업권에서 증가했으며, 적립식 펀드는 54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증권은 총판매잔액 기준으로 전월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174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은행권 역시 7000억원 늘어나 89조2000억원으로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월초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2000포인트를 돌파하자 환매규모가 증가했으나, 유럽재정위기 재부각(5월초)에 따른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금유입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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