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亞 최고브랜드 선정…애플 소니 제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삼성전자가 애플과 소니를 제치고 아시아 지역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5일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닐슨이 발표한 아시아 1000대 브랜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과 소니를 제치고 ‘최고(most valued)’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일본 소니에 밀려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소니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소니는 3위로 밀려났고, 2위는 지난해 6위에 그쳤던 애플이 차지했다.

이어 네슬레와 파나소닉이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고, LG전자와 캐논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두루 브랜드 평가 1위에 오르는 등 조사 대상이었던 12개 국가 중 10개국에서 모두 5위 내에 포함됐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의 보도 부문 편집자인 졸렌 오트렘바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 가전을 선보이면서 제품 혁신을 이뤄 왔다”며 “뛰어난 마케팅 및 광고 능력과 선진 시장, 신흥 시장 모두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시장의 브랜드 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국제적 인지도 부족의 한계를 드러냈다.

중국 컴퓨터업체 레노버는 지난해 보다 순위가 10계단 하락한 131위로 나타났고, 인도 최대 낙농업체인 아물(Amul)은 지난해보다 44위나 밀려 133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2개국 4800명이 14개 제품과 서비스 가운데 최고와 최악의 브랜드를 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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