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부당대출 관련, 감정평가사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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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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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5일 감정평가사 이모(6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한주저축은행 측으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받고 담보물 가치를 부풀린 허위 감정평가서를 작성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 조사결과 한주저축은행 측은 이씨 등 감정평가사들을 매수해 차주 40명이 제공한 담보물의 가치를 부풀린 감정서를 만들게 한 뒤 이를 토대로 226억여원을 부당대출해주고 이 중 약 80억원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주저축은행 김임순(53) 대표는 지난달 20일 수십억원대 대주주 신용공여(상호저축은행법 위반)와 수백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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