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경기도 포천시 천보산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세미나실 등 자연휴양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던 중 천보산 일대가 하늘다람쥐 서식처로 처음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야행성인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중부지방에 사는 희귀종이다.
조사를 담당한 한국자연환경연구소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4월 천보산 일대 19곳에서 하늘다람쥐의 분변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편의시설 확충 계획을 백지화하고 휴양림 아래에 있는 경기도학생야영장 세미나실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하늘다람쥐를 활용한 자연휴양림 홍보물을 제작하고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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