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인기가수 리위춘이 자신의 사망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을 고소해 팬들과 매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인터넷상에는 '리위춘이 성형수술을 받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져 삽시간에 리위춘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리위춘 소속회사가 조사한 결과 일전에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여가수 왕베이(王貝)의 기사를 한 네티즌이 리위춘으로 이름만 바꿔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왕베이라는 가수도 리위춘과 같이 오디션 프로그램 수퍼걸(超級女聲)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위춘은 "네티즌 쩌우(鄒) 모씨가 웨이보(微博)와 인터넷에 말도안되는 루머를 퍼뜨려 본인은 물론 가족과 지인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며 공개사과와 정신적 피해 보상금 10만위안(한화 약 179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베이징(北京) 둥청(東城)구 법원에서 리위춘 안건을 심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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